오랜 역사와 풍요로운 문화∼역사 드라마의 무대
혼슈의 최서단에 위치하는 시모노세키시는 간몬해협을 사이에 두고 규슈와 마주하며 한반도와 중국대륙과 기까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옛날부터 해상·육상의 교통 요충지로서 번성하였고 대륙으로부터 문화전래와 교류가 활발하게 행해져 왔습니다. 또한, 본시는 일본사의 주요한 무대로 등장하여 여기에서 여러 드라마가 전개되었습니다.
아카마가세키시로서 시제(市制) 시행∼첫 시제 시행
메이지22년(1883년) 4월 1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시정촌제를 시행했을 때 야마구치현에서는 단지 하나의 시, 아카마가세키시로서 발족하였습니다. 당시의 인구는 3만739명, 면적 5.36평방킬로로 미모스소가와에서 이자키에 이르는 해협을 따라 가늘고 긴 지역이 시역이었습니다. 그 후, 시민 사이에서 시명을 변경하는 여른 높아져 메이지35년(1902년), 아카마가세키시에서 시모노세키시로 전국적으로도 드문 시명 개칭이 이루어 졌습니다.
청일강화회의 개최∼국제회의의 무대
청일강화기념관
메이지28년(1895년) 청일전쟁의 강화회의가 시모노세키 순판로에서 개최되어 일본의 전권·내각총리대신 이토 히로부미와 청국의 전권 이홍장 사이에서 교섭이 이루어졌습니다. 시모노세키조약이 체결되어 이것을 기회로 일본은 열강의 대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간부항로의 개설∼대륙으로의 현관구
간부연락선
메이지38년(1905년) 간부연락선이 시모노세키와 부산 사이에 취항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대륙으로의 현관구로서 사람의 왕래도 많아졌습니다. 호소에의 해변은 「산요노하마」라 불리우고 그 번화함은 지금도 전해내려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메이지34년(1901년)에 영국영사관이 개설된 것을 비롯하여 계 8개국의 영사관이 개설되었습니다. 육상교통에서는 산요철도가 1901년에 개통하여 시모노세키는 서쪽의 철도 거점이기도 하였습니다.
간몬 철도터널 개통∼간몬의 대동맥이 되다
간몬 철도터널 개통
태평양전쟁의 전시아래, 쇼와17년(1942년) 11월, 간몬 철도터널이 개통. 현재의 시모노세키역이 다케자키쵸에 들어서자 번화가는 호소에쵸에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시모노세키 대공습과 부흥∼전쟁중·전후
공사중의 고야가와댐
쇼와20년(1945년) 6월 29일, 7월 2일 2회에 걸쳐 대공습을 당하여 사망자 324명을 포함한 피재자 4만6,084명, 피재건물 1만168호에 이르러 시가지는 초토화 되었습니다. 또한 간몬해협에는 많은 기뢰가 투하되어 해상이 봉쇄되었습니다. 전후의 부흥사업은 착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전쟁에 의해 공사가 중단되어 있던 간몬국도터널은 쇼와27년(1952년)에 공사가 재개되어 동33년(1958년) 개통하였습니다. 한편, 전시의 자재부족으로 인해 중단하고 있던 고야가와댐도 쇼와29년(19554년)에 완성되고 항만에 대해서도 상항의 공사완성 등 정비가 진행되었습니다.
쇼와의 대합병∼기쿠가와쵸·도요타쵸·도요우라쵸·호호쿠쵸의 탄생
지난 날의 가와타나온천
전후, 사회복지, 보건위생 관계의 새로운 사무가 시정촌의 사무가 되어 행정사무의 능률적 처리를 위해서는 규모의 합리화가 필요하게 되어 쇼와28년(1953년) 정촌합병촉진법 및 이에 계속되는 쇼와31년(1956년) 신시정촌건설촉진법에 의해 시정촌의 합병이 진행되었습니다. 쇼와29년(1954년) 도노이무라, 도요타나카무라, 니시이치쵸, 도요타시모무라가 합병하여 도요타쵸가 탄생. 쇼와30년(1955년) 호도무라, 기쿠가와무라, 우치비무라의 일부가 합병하여 기쿠가와쵸가 또한 도요니시무라, 구로이무라, 가와타나무라, 우가무라가 합병하여 도요우라쵸가 탄생. 또한 간다마무라, 쓰노시마무라, 간다무라, 아가와, 아와노무라, 다스키무라, 우가무라의 일부가 합병하여 호호쿠쵸가 탄생하였습니다.
교통기관의 발달∼산요·산인의 교통정비
나가토 철도
쇼와에 앞서서 다이쇼2년(1913년)에는 히가시역-가라토 사이에 처음으로 버스가 달리고 다음 해, 죠슈 철도의 히가시시모노세키-고구시간이 개통. 동5년(1916년)에는 택시도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동14년(1925년)에는 하타부-히가시시모노세키 사이에 처음으로 노면전차가 달렸습니다. 내륙부에서는 동7년(1918년)에는 나가토 철도의 오즈키-니시이치간이 개통하였습니다. 쇼와8년(1933년)에는 산인선이 전선 개통되고 시모노세키시는 산요·산인의 교통거점이 되었습니다.